[2019 공공기관 채용을 잡아라] 한국남동발전 올 하반기·70여명 채용···부서장 자녀도 탈락, 공정한 블라인드 채용 시행

입력 2019-01-10 16:44   수정 2019-01-11 11:31


-지난해 69명 채용···올해 70명 내외 채용 예정 

-1차 서류전형 대부분 통과 단, 기업명 틀리거나 공란 발생 시 탈락



-마흔 넘은 신입사원·부서장 자녀도 탈락, 공정하게 블라인드 채용 시행 중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작년에 합격한 신입사원 중에 나이가 마흔이 넘은 분이 있을 정도로 공정하게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력량 20%를 맡고 있는 발전전문회사 한국남동발전이 9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남동발전의 채용설명회를 듣기 위해 모인 청년구직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채용에 관한 질문들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9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서 열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청년구직자들이 한국남동발전 

채용설명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개방형·실행형·학습형 인재 선호 

남동발전은 지난해 69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채용 경쟁률은 105:1 수준이었다. 기존 67명을 공고했지만 2명의 지역인재추가합격자가 발생해 총 69명의 인재를 선발했다. 올해 남동발전은 70여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혁 한국남동발전 인력개발부 대리는 “올해 채용인원은 70명 내외다. 채용 시기는 미정이지만 올 하반기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하는 기업의 인재상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한국남동발전의 인재상은 다양하게 소통하고 협업하는 개방형 인재, 명확한 목표를 향해 스스로 행동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형 인재, 남다른 생각과 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학습형 인재를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력서·자소서 불성실 기재자 자동탈락···자소서,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남동발전의 채용 절차는 ‘1차 입사지원서-2차 필기시험-3차 면접-최종 합격’ 순이다. 남동발전은 1차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지원자 전원에게 2차 필기시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력서, 자소서 불성실 기재자는 제외하고 있다. 김혁 대리는 “회사명을 틀린다거나 이력서나 자소서에 공란 그대로 제출할 경우 필기시험에서 제외시킨다”며 “작년 6900여명의 지원자 중 70여명이 이것 때문에 탈락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자소서 작성 시 팁도 공개했다. 김 대리는 “자소서 작성할 때 우선 조직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신문이나 잡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회사에 대한 이해도와 지원자가 맡을 조직 내 역할을 적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직무관련 강점은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본인의 경험 등을 상세히 기재하는 것이 중요하며, 향후 직무관련 지식습득 및 업무향상을 위한 목표를 표현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자기소개서에 지원자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구체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지원자의 경험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포인트다”라며 지원자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을 강조했다.  

 

필기+면접 점수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

2차 필기시험은 NCS선발평가로 직무수행능력과 직업기초능력, 한국사능력평가를 실시한다. 대졸, 전문대졸, 고졸 지원자들의 수준에 맞춰 문제 난이도를 조정해 출제하고 있다. 면접전형 역시 NCS기반으로 운영된다. 역량면접(60점)과 토론면접(40점)으로 나눠지는데 역량면접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질문이 주어지며, 토론면접은 직무연관 토론 과제를 지원자들에게 부여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토론면접에서는 어떤 항목들이 채점되느냐는 지원자의 질문에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했는지, 얼마나 논리적인지, 다른 지원자와 얼마나 잘 융화되는지를 평가한다”며 “면접 질문 역시 NCS 기반으로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조직이해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이 주된 평가내용”이라고 답변했다. 

필기전형과 면접전형 모두 NCS기반으로 운영되며, 총점제로 운영되고 있다. 필기시험과 면접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혁 대리는 “블라인드 도입 이후 서류전형부터 면접까지 지원자의 사적인 정보는 전혀 알 수 없다. 지원자의 학력, 나이, 사진, 어학, 자격증 등을 미수집하고 있고, 실제 면접관들이 받는 지원자의 서류는 자기소개서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합격한 지원자 중 마흔이 넘은 신입사원도 있고, 사내 부서장의 자녀가 지원한 적이 있었는데 필기시험은 통과했지만 면접에서 탈락한 사례도 있어 공정하게 블라인드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의 대졸 초임급여는 3900만원 수준(성과급 제외)이며, 사택합숙소 제공(지방근무), 구입 및 임차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2019년 한국남동발전 채용 계획 


채용시기 
<p> 하반기 예정 

모집분야 
<p> 사무, 기계, 전기, 화학, ICT 

모집인원
<p> 70명 내외  


khm@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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